문성은 작가의 작업은 지나가는 순간과 그 안에 남겨진 감각을 붙잡는 데서 출발한다. 작가는 걷기와 여행, 사진을 통해 마주한 장면들을 화면에 옮기며, 일상 속에서 스쳐 지나가는 풍경에 머물던 기억과 감정을 다시 불러낸다. 바다와 길, 밤하늘과 전신주, 하늘을 가르는 연과 구름은 특정한 장소의 기록이면서 동시에 그 순간을 통과한 감각의 흔적이 된다. 그의 작품에는 순간성과 지속성이 함께 머문다. 찰나처럼 지나간 풍경은 회화를 통해 다시 멈춰 서고, 그 안에는 장소와 사물, 기억과 감각이 겹겹이 쌓인다. 보이지 않는 흐름 속에서 균형을 찾는 연, 지나간 자리 위에 남은 것들, 오래전 몸이 기억하는 경사진 길은 모두 사라진 순간이 다른 방식으로 계속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작가의 작업은 풍경을 바라보는 일이 곧 순간을 기억하고 시간을 다시 감각하는 일임을 드러낸다.
written by ARTISTY, ⓒ ARTISTY Inc.
b. 1976
2025~현재
• 가락워크아트스튜디오 운영
• 회화 작품 및 예술 콘텐츠 창작
지나가는 시간과 그 안에 남겨진 흔적에 관심을 두고 회화를 통해 이를 탐구합니다. 장소와 사물, 그리고 그 순간의 감각이 만나 만들어내는 관계를 바라보며, 일상 속에서 스쳐 지나가는 장면들을 화면에 담고 있습니다. 사진과 걷기, 여행을 통해 발견한 장면들은 작업의 소재가 되며, 익숙한 공간 속에 숨겨진 이야기와 기억을 표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