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행동은 강박적인 사고를 만들기 쉽고, 그처럼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있다 보면 편하지 않고 점점 불편해지는 감각을 느낄 수 있다. 뭐든 간에 적당히가 필요한 법. 하지만 나는 평소에 생각이 너무 많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감정과 생각들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더욱 알기 어렵고 혼란스럽게 만든다. 가운데에 뿌연 형상은 그런 불안함 위에 앉아있는 나다.
written by artist 한혈화
2023 제9회 대전국제아트쇼 2025 대전 청춘 컬렉션 청년예술작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