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람에 얽매여 있으면 고통스러운 삶을 살게 된다. 그게 남편이든 아내든 자식이든 부모든. 사람에 대한 얽매임에서 자유로워질 때 그때 비로소 내 행복을 느낀다. 내 머릿속이 무겁고 마음이 답답할 때의 원인은 다 사람으로 인해서가 크다. 그 사람이란 것에 집중하지 말고 내가 하루를 어찌 보낼 찌 내 행복에 집중한다면 더 나은 하루가 되지 않을까. 오늘도 커튼을 젖히고 현관문을 활짝 열어 두어 따뜻한 햇살이 집안 곳곳 퍼지도록 해두고 빨래가 있으면 아침에 세탁기에 돌려 마당에 널어둔다. 빨래가 마르는 과정들을 보고 있노라면 그 또한 내 마음의 행복이 피어난다. 마당엔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야외 소파 두 개를 내어놓고 파라솔을 활짝 펴두고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면 그림 그리는 사람으로서 아이디어도 샘솟듯 피어난다. 작업하다가 커피 한 잔에 행복하고 멍멍이들 간식 먹는 모습에 뿌듯하다. 내 삶에 온전한 나만이 있을 때 그때가 비로소 행복이 따뜻하게 자리한다. (2024. 수상작)
written by artist 허선숙
2024년 2월. 제 2회 KMAF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입상 2024년 3월. 제 44회 국제현대미술대전 수상. 2023년 12월. 제 51회 강원미술대전 수상. 2023년 10월. 제 24회 강릉신사임당미술대전 수상. 2023년 7월. 제 42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수상. 2023년 6월. 제 2회 한국미술협회 양산미술대전 수상. 2023년 3월. 제 43회 국제현대미술대전 수상. 2023년 1월. 제 38회 대한민국전통미술대전 수상. 2022년 12월. 제 40회 대한민국신미술대전 수상. 2022년 12월. 제 20회 대한민국아카데미미술대전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