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late류미라 작가의 그림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시처럼 다가온다. 일상과 자연에서 포착한 장면들은 사실적인 묘사에 머무르기보다 그 안에 깃든 감정과 분위기를 담아 서정적인 풍경으로 펼쳐진다. 물감이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번지는 표현과 색과 색 사이를 부드럽게 잇는 그라데이션은 이러한 정서를 더욱 깊게 만든다. 그리고 그림이 끝나는 곳에서, 또 한 편의 시가 시작된다. 작가는 각각의 작품에 직접 쓴 시를 더하며, 하나의 경험을 이미지와 언어라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풀어낸다. 그림이 먼저 감각과 정서를 불러일으킨다면, 시는 그 안에 담긴 생각과 이야기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한다. 두 표현은 서로를 설명하거나 반복하기보다 각자의 방식으로 감상을 확장하며 작품에 여러 층위의 의미를 더한다. 작품을 감상할 때 그림에만 머무르지 않고, 함께 담긴 시도 읽어보기를 권한다. 한 편의 그림에서 시작해 한 편의 시로 이어지는 동안, 무심히 지나쳤던 풍경과 감정은 비로소 오래 머물 만한 이야기가 된다.
Translate멈추고 싶던 가쁜 숨결 고비를 넘어선 능선에서 온 산을 품어낼 깊은 호흡 하나로 가만히, 삶이 빛을 얻는다. <자작시 261: 산 - 숨을 품다> [작품 소개] <산 - 숨을 품다>는 가쁜 숨을 고르며 다다른 정상에서 마주하는 깊은 평온과, 삶을 환히 밝히는 희망의 빛을 담아낸 시화(詩畫) 작품입니다. 화면 하단의 짙은 군청색 능선들은 우리가 삶의 고비를 넘기며 내쉬었던 가쁜 숨과 손끝으로 꾹꾹 눌러 담은 세월의 궤적을 상징합니다. 위로 올라갈수록 청록에서 황금빛으로 스며드는 색채의 스펙트럼은 고난을 지나 마침내 다다르는 안식과 삶의 환한 빛을 보여줍니다. 정상에 떠오른 태양과 겹겹의 산세는 온 산을 한 품에 안아내는 대자연의 호흡을 시각적으로 완성합니다. [재료 및 기법] 캔버스 위에 전통 한지를 도포하고, 분채(粉彩) 물감을 겹겹이 쌓아 올려, 짙은 군청에서 맑은 황금빛으로 이어지는 오묘한 색채 층을 구현했습니다. 한지 특유의 포근한 질감과 전통 색채가 어우러져, 오랫동안 곁에 두고 보아도 깊은 여운을 전합니다. [공간 가치] 지친 일상 속에서 깊은 호흡이 필요한 거실, 서재, 집무실 등에 따뜻하고 단단한 평온의 에너지를 채워줍니다. 류미라의 시와 그림 RЯ https://m.blog.naver.com/mcmc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