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둘러본 동물원에서 마주친 하이에나와의 조우는 작가가 작업을 시작하게된 계기가 된다. 동물의 모습에서 자기 동일성을 느낀 작가는 낯선 환경 안에서 보호 아닌 보호를 받아가며 생을 이어가는 존재에 대해 이야기 한다. 포타몽타주의 기법을 활용하여 낯선 장면을 연출하는 작가의 작업은 인간이 스스로 만들어낸 경계 안에서 권태로워져버린 현대인의 자화상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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