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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게 보여지는 시선과 인정욕구를 채워야만 하는 강박 속에 스스로를 몰아붙인 현실을 참회하며 작가는 반복해서 자화상을 그려낸다. 온전하고 진실된 자아를 발견하기 위해 자신에게 몰입하는 과정은 끈질기게 따라오는 불안을 극복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예민한 시지각으로 드러난 익명의 자화상은 어쩌면 우리 모두를 대변하는 슬픈 자화상일지도 모른다.
written by ARTISTY
공간은 저마다 고유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구석이라는 공간은 공허하고 소외되어 채워지지 않는 곳 같지만 그 안에 들어서면 끝에 위치한 마지막 안식처의 공기를 느낄 수 있다. 나에겐 그러한 곳이다. 외부적인 그 어떠한 것들로 부터 피할 수 있는 임시 도피처이며, 밖으로 다시 나갈 수 있게 단단히 준비할 수 있는 나만의 개인 공간이다. 그래서 이 공간은 외부 세계와 구분되어야 하고 낯선 것의 침입으로부터 나를 보호해야 하는 곳이며 조용하고 깊숙이 잠복되어 있어야 하는 곳이다.
written by artist Ja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