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에게 보여지는 시선과 인정욕구를 채워야만 하는 강박 속에 스스로를 몰아붙인 현실을 참회하며 작가는 반복해서 자화상을 그려낸다. 온전하고 진실된 자아를 발견하기 위해 자신에게 몰입하는 과정은 끈질기게 따라오는 불안을 극복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예민한 시지각으로 드러난 익명의 자화상은 어쩌면 우리 모두를 대변하는 슬픈 자화상일지도 모른다.
written by ARTISTY
인간의 내면 깊숙이 움츠려들어 누군가가 건드려주길 바라며 끈질기게 붙어 우릴 불안하게 만드는 '것'이 있다. 나에게 붙어있는 '그것'은 타자의 시선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옥죄어 오는 시선이 커질수록 '그것'은 살찌워져 호시탐탐 나를 집어 삼키려고 한다.
written by artist Jami
No Exhibition H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