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late발달장애를 가진 김주하 작가는 세상의 규칙보다 마음의 떨림을 먼저 감각하는 화가다. 그녀의 화면은 계산된 질서가 아니라, 내면에서 솟아오르는 충동과 리듬을 따라 움직인다. 자유롭게 얽히고 겹쳐지는 선과 색은 꾸밈이나 장식이 아닌, 감정 그 자체의 흔적이며, 그 안에서만 드러나는 고유한 회화적 언어를 만들어낸다. 작가의 작업은 단순히 ‘다름’의 표현이 아니다. 그녀는 매일의 몰입과 꾸준한 반복을 통해 자신만의 감각 세계를 확장하며, 발달장애가 오히려 사회의 규칙에 구애받지 않는 솔직한 시선과 대담한 회화적 실험으로 이어진다. 관람자는 그 화면 앞에서 무심히 흘려 보인 듯한 선과 색에서 해방감을 느끼고, 우리가 잊고 있던 감각적 순수함을 다시 체험한다.
Translate바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지나가는 자리마다 흔적을 남긴다. 그 보이지 않는 움직임과 소리를 시각적인 언어로 옮겨보고자 했다. 화면 속 선과 색의 흐름은 바람의 방향과 속도, 그리고 그 순간 스쳐 지나가는 미세한 울림을 표현한다.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거칠게 흔들리는 화면을 통해 바람이 만들어내는 리듬과 감정을 담았다. 이 작품은 들리지 않는 것을 보고, 보이지 않는 것을 느끼는 순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바람의 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의 움직임뿐 아니라, 그 안에서 잠시 머물렀던 나의 감정과 시간까지 함께 마주하게 된다.
2025. 10.
10인전 ArtistPick Exhibition/레온갤러리
2026. 02. 14~ 2. 28
3인전 "세개의 빛" /한강문화관 한강갤러리 1F
2026. 4.1~4. 30
개인전 "마음에 피어난 꽃" / 양평 마루정원제빵소
2026. 5. 1~ 5. 15
개인전 "감정의 폭죽" / 이포갤러리 (전망대3층)
2026. 8. 24~8.10
개인전 " 꽃이되고 싶은 나에게" / 서초구 갤러리 활
■현재 여러 미술플랫폼 소속작가로 활발히 활동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