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은 인간이 도달할 수 없는 불가해의 영역이다. 오롯이 내면의 기준 안에서 완벽함이 존재할 뿐 현실세계는 완벽함을 반영하지 못한다. 작가는 이러한 완벽의 불가능성을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승화시켜 작품 안에 드러낸다.
선과 악의 기준과 안정과 불안정 사이에서 스스로를 붙잡는 감정은 '사랑'의 감정이다. 작가는 동양화의 기법으로 추상 작품을 제작한다. 감정은 결코 한곳에 머물지 않음을,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내맡기는 인간의 내면과 '사랑'의 감정을 색으로서, 물질로서 작품안에 녹여낸다.
과연 우리의 감정은 어디로 향하는 것일까? 어지러운 시대 안에서 작가의 작품은 관객들에게 따뜻함을 전달한다.
written by ARTISTY
어릴 때부터 가장 좋아했던 색은 푸른색이었다. 맑을 수도 있고 깊을 수도 있고 차가울 수도 있고 따뜻할 수도 있는 그 다양성이 좋았고 예측할 수 없음이 좋았다.
나는 항상 독자적으로 살고싶었으면서 동시에 그런 사실이 종종 불편하기도 했다. 엉뚱하거나 독특하다는 것이 개성이지만 한편으로는 사회와 잘 어우러지지 못한다는 뜻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우리 인간 존재는 스스로 개별적으로 존재하면서, 자기 자신으로 온전히 진정성있게 꾸밈없이 존재할 때,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고, 그것이 누군가와 비교하거나 경쟁함 없이 조화롭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일부러 조정할 필요가 없이 자연스러운 방식이다.
나는 그런 스스로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고 싶을 때, 청 시리즈를 작업하곤 했다.
written by artist 박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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