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내면세계의 배경으로 호텔이 등장하는 것은 자아의 치유와 관련이 있다. 자아의 일부분이 통제받거나 부풀려질 때 이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요구되는 시간적 또는 심리적 여유 공간을 호텔이라는 물리적인 휴식 공간으로 대체한 것이다. 불규칙한 정신활동의 파편화된 내러티브가 호텔이라는 공간에 옮겨져 하나의 이야기로서 연극적으로 연출되었다. 호텔의 내부에는 내면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주술적 도구들이 존재하는데 이것은 호텔이 단순히 내면을 시각화한 모델이 아닌 적극적으로 내면을 변형할 수 있는 상위 세계임을 뜻한다. Room 2300는 객실로 보이는 공간 속에 이러한 주술적 도구와 이야기 속 가상 인물로 변환시킨 정신의 움직임을 묘사하고 있다. (주문시 새 액자제작)
written by artist 서리본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UCLA) Art BA 개인전 2019 호텔 산타코, 갤러리 도스 2019 사이아트 스페이스 우수작가전 Pure Gaps, 사이아트 스페이스 단체전 2019 서울미술주간 작가미술장터 참여 작가 2020 아시아프 (ASYAFF) 참여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