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성이 느껴지는 색면 추상위에 인체 드로잉을 그려내는 유화 작가는 작품을 통해 현대인의 감정에 대해 고민한다. 불안한 현재와 아슬아슬 하기만 한 상태를 이겨내기 위해  몸부림치는 현대인의 모습을  암시하는 여성의 인체는 작가 스스로의 모습을 투영시킨 결과일지도 모른다. 상황에 따라 결과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현대인의 자화상을 작가는 색과 면 그리고 인체를 통해 중첩적으로 보여준다.

written by ARTISTY

[메세지 시리즈]는 과거의 자신과의 심각한 내적 싸움과 외부의 압박으로부터의 해방을 다룹니다. 작품 속의 인물은 자신이 힘들어하는 이유가 자신이 자초한 일이라는 깨달음을 얻습니다. 이전에 탐내었던 외부의 인정과 사랑을 얻기 위해 과도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그 결과로 얻은 것은 빈곤한 마음과 고통뿐이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작품 속 인물은 자신을 진실된 모습으로 받아들이고, 겉치레에 머물지 않는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합니다. 또한, 해당 인물은 내면의 어둠과 고통을 기록으로 남기며, 그것이 자신을 더 이상 갉아먹지 못하도록 항해하는 모습을 그립니다.
 이러한 내용은 우리가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에서의 성장과 변화를 담은 시리즈입니다.

written by artist 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