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나 작가는 기법적 특징이 강한 판화 작품을 진행한다. 하지만 작가의 작품에서 유심히 바라보아야 할 것은 작가가 작품을 통해 전달하려는 이야기이다. 작가는 해외에서 인종으로 부터 소외 되었던 경험을 작품의 축으로 끌고 들어와 인간사회 안에서 이루어지는 무리와 삶의 행동양식, 그리고 반복되는 이합집산의 과정을 통해 인간의 본능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을 작품 안에 드러낸다. 우리의 삶 안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일련의 과정들은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 보았을 법한 일이다. 과연 그 안에서 우리는 어떠한 형태로 삶을 이어나가고 희망을 만들어 가는지 작가의 작품을 통해 떠올리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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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홍익대학교 판화과 졸업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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