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및 미리보기 이미지를 무단 사용시 저작권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Price on Request
김예나 작가는 기법적 특징이 강한 판화 작품을 진행한다. 하지만 작가의 작품에서 유심히 바라보아야 할 것은 작가가 작품을 통해 전달하려는 이야기이다. 작가는 해외에서 인종으로 부터 소외 되었던 경험을 작품의 축으로 끌고 들어와 인간사회 안에서 이루어지는 무리와 삶의 행동양식, 그리고 반복되는 이합집산의 과정을 통해 인간의 본능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을 작품 안에 드러낸다. 우리의 삶 안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일련의 과정들은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 보았을 법한 일이다. 과연 그 안에서 우리는 어떠한 형태로 삶을 이어나가고 희망을 만들어 가는지 작가의 작품을 통해 떠올리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
written by ARTISTY
인간은 무리 짓기라는 본능을 통해 인종, 민족과 같은 여러 부류로 나뉘고, 그것에 속하고 나면, 개인은 없어지고 머릿속 신념에 불과 한 부류만 남는다. 그렇게 개인은 자신이 아닌, 그들이 속한 부류로 판단된다. 누군가는 득을 볼 것이며, 누군가는 실을 볼 것이다. 하지만 그 부류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이 틀이 최대한 자주 재정의되어 부류가 아닌 개인으로 남을 수 있어야 한다는 염원을 표현하였다.
written by artist 김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