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Y
노이서 Ro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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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서 작가는 한국적 요소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을 한다. 

어해도는 작가가 어릴적 접했던 "장자 제물론"중 물고기에 대한 설화에서 영감을 받았는데 민화 속 등장하는 물고기가 상징하는 폭 넓은 길상에 대한 바램과 인간관계와 욕망에 관하여 재해석한 작품이다.

백일홍은 이무기를 처치하러 간 연인을 기다리다 죽은 처녀에 대한 설화를 가지고 있다. 처녀는 연인을 만나지 못하고 죽게 되지만 처녀가 죽은 자리에서 백일홍이 피어난다. 작가는 이 설화에서 현대인의 모습을 엿본다. 무언가를 끈임 없이 기다리지만 꼭 충족되리라는 보장은 없고 그 대상은 존재조차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기다림의 행위는 끝나지 않고 주체가 사리진 후에도 “백일홍”이라는 형태의 결정체가 나타난다. 이 “백일홍”은 사랑일수도 미련일수도 상처일수도 성공일수도 다른 어떤 것 일수도 있는 감정 혹은 대상에 대한 상의 흔적이다. 

화면에 보이는 꽃의 무리는 상호작용을 한 인간이 살아가는, 현재에 자신이 의미를 두는 어떠한 행위, 혹은 타자를 생각한 기억이며 대상의 회귀를 기원하는 상징이다. 이렇듯 작가는  응축된 아이콘과 상징들로 하나의 낙원의 공간을 만들어 나간다.


written by ARTISTY, ⓒ ARTISTY Inc.
2011 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 예술대학 미술학과 회화전공 졸업
 
개인전
2015 absent reality, 삼성래미안갤러리, 서울
2014 art showcase a sublime dinner-season 2 노지현 전, 카페갤러리 오시정 본점, 서울
2009 에로티시즘의 도식화 전, 국민 갤러리, 서울
 
단체전 및 그 외
2017 asyaaf 2017, ddp, 서울
2017 art gift show, seaside arden, 서울
2016 art and encounter, 삼익 아트홀, 서울
2016 design art fair2016, 예술의 전당, 서울
2014 tulip art show- in youngpoong, 영풍문고 청량리점, 서울
2013 대국민 예술가 공개 오디션 프로젝트(스포츠 서울 공동주최), 래미안 갤러리, 서울
2013 tulip art show- in kyobo, 교보문고 광화문점, 서울
2013 love&romantic art project, 코카롤리&튤립 명동점,삼청동점,튤립커피, 서울
2012 아트 프리뷰&포트폴리오 2012 공모전 및 전시회,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 서울
2011 ASYAAF, 홍익대학교, 서울
2011 Atomic13전, 공평갤러리, 서울
2010 (   )한 샐러드는 유통기한이 없다. 전, 갤러리 가화, 서울
2010 nonagon prism, AG갤러리, 서울
2009 파리스의 심판 전 ,국민갤러리, 서울
2009 에로티시즘 전, 성과 사랑 박물관, 제주
2008 에로티시즘의 도식화전, 국민갤러리, 서울
2006 중앙미술대전 특선
2006 '새벽'전, 한국 예술 연합 종합 회, 청주
백일홍과 어해도등 한국적 요소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을 하는 노이서입니다. 
색이나 패턴을 이용한 공간구성을 하며 작품속에 담기는 공간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자 합니다.

노이서의 유토피아는 의지적으로 행복과 만족감을 채워 넣는 의욕적인 공간이다. 노이서는 현실의 변화와 두려움, 욕망, 관계에 의한 좌절 등 현대인이 느끼는 통제되지 않는 고통에 주목한다. 이러한 감정은 작가 개인의 경험과 맞물려 일종의 환상적 낙원의 형태를 만들어 낸다. 이 낙원은 작가 노이서에게 완벽한 요새이며 통제되는 세계이고 고통을 희생시키고 다른 형태로 환생시키는 일종의 정원과도 같은 곳이다.
노이서 작가의 유토피아에서는 예상에서 벗어나는 사건은 일어나지 않으며 고통은 희생되고 다른형태로 재탄생된다. 기다림을 딛고 환생한 백일홍이 그러하며 타인과의 관계를 조망하는 어해도가 그러하다. 작가는 전지적 시점으로 유토피아를 바라보며 이러한 시선의 비대칭성은 작가를 권력자로 만든다.
제우스의 아버지인 시간의 신 크로노스는 자식이 태어나는 족족 삼켜버리는 속성 때문에 괴물로 묘사되기도 한다. 이는 시간의 속성에 대한 상징으로 크로노스가 장정이 된 제우스에게 속아 형제들을 대 토해냈을 때 그는 신의 왕좌에서 내려오게 된다. 시간은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시간의 속성은 변화에 있다. 유한한 존재는 변화하고 결국 부재한다. 크로노스가 삼켜버리듯이 시간은 모든 것을 삼키고 부재를 만들어 낸다. 노이서 작가의 유토피아에서 시간은 천천히 흘러가며 변화를 지연시킨다. 노이서의 공간 속의 대상들은 작가의 의도에 의해 재해석된 대상으로 작가의 2차적 가공물이다. 이 가공화된 형태들은 작가가 의도한 상태에서 천천히 시간을 지연시키며 존재하게 된다. 현실에서 만나는 고통과 두려움의 상태를 가공하여 만들어낸 이미지들은 노이서의 공간에서 그녀가 “좋아할 만한” 형태로 치환되어 산적해 간다.
언젠가 뉴스에서 전쟁과 핵 혹은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로 인해 개인벙커를 짓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그들 중의 일부는 벙커 내부를 호화스럽게 꾸미고 행복한 생활의 유지가 가능하도록 대비한다는 소식을 접한 적이 있다. 이 뉴스는 작가의 공간을 만들어 내는 행위와 매우 유사하다. 이 개인 벙커를 짓는 사람들은 매우 의욕적으로 이 일을 해낼 것이다. 지금도 산적해 오는 위협을 바라보며 언젠가는 내가 스스로 이겨내지 못하는 위협도 다가오리라. 그래도 나는 나의 낙원에서 살아남을 것이며 그곳은 나만의 취향과 의도로 만들어진 안락한 공간이 되게 하리라. 이러한 생각을 하며 그들은 세계가 멸망하지 않았음에도 그 스스로의 요새에 들러 세상의 몰락 후에 자신이 살아남아 누릴 다른 세계를 상상할 것이다.
노이서의 작업은 정신적 벙커를 만들어내는 행위이다. 자신의 경험적 환상 세계를 기반으로 하는 노이서 작가는 본인의 의지로 희망차게 요새를 짓고 현실의 위협에 대해 즐겁게 자신의 멘탈을 지켜낸다.
노이서 Rosy
Acrylic on Canvas, 2022
145.4 x 112.1 cm
₩8,000,000
노이서 Rosy
Acrylic on Canvas, 2022
145.5 x 112.1 cm
₩8,000,000
노이서 Rosy
Acrylic on Canvas, 2022
72.7 x 72.7 cm
₩3,000,000
노이서 Rosy
Acrylic on Canvas, 2021
72.7 x 72.7 cm
₩3,000,000
노이서 Rosy
Mixed media on Canvas, 2021
91 x 91 cm
₩4,000,000
노이서 Rosy
Mixed media on Canvas, 2021
72.7 x 72.7 cm
₩2,400,000
노이서 Rosy
Mixed media on Canvas, 2021
50 x 40 cm
₩800,000
노이서 Rosy
Acrylic on Canvas, 2019
116.8 x 72.7 cm
₩3,000,000
노이서 Rosy
Acrylic on Canvas, 2020
130.3 x 130.3 cm
₩8,000,000
노이서 Rosy
Acrylic on Canvas, 2019
45.5 x 45.5 cm
₩700,000
노이서 Rosy
Acrylic on Canvas, 2019
45.5 x 45.5 cm
₩700,000
노이서 Rosy
Acrylic on Canvas, 2019
30 x 30 cm
₩3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