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내면의 감정 동요를 자연 풍경에 대입한다. 넘실거리는 파도, 환한 달빛, 빛나는 별, 피어나는 꽃 등 우리가 흔하게 볼 수 있는 소재를 종이에 펜으로 집요하게 그려낸다. 저항하지 않고 흘러가는 작가의 무의식 작업들은 아이러니하게도 관람자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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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9~09.30 갤러리카페 청풍 그룹전시 '꿈과 희망의 160' 2017 제3회 서울국제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 장려상 2017 강릉 커피축제 '무지개 상가'
끝나지 않을 악몽 속을 헤엄치고 있다. 거칠게 넘실거리는 감정의 파도속에서 나는 어디로 향하는지 여기가 어디인지도 모른다. 파도에 저항하며 헤엄치다가 다시 돌아오고 쓰고 짠물들이 강제로 내안으로 들어와 정신이 혼미해진다. 이내 지쳐버린 나는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고 파도에 모든것을 놔버린채 그렇게 흘러가는 것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