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Y
남궁 선
ARTISTY Certified Artist
95
likes
15
artworks
0
sold
남궁 선 작가의 회화는 자연을 재현하거나 설명하기보다, 자연 속에서 형성된 감각이 화면 위에서 어떻게 구조와 리듬을 이루는지를 탐색한다. 작가는 장면으로서의 풍경이 아닌, 부스러지고 흩어지며 다시 섞이는 자연의 상태—파편, 흔적, 질감—에 주목한다. 화면에는 얼룩과 번짐, 찍힘과 긁힘 같은 흔적들이 겹겹이 쌓이며, 고정된 형태보다는 흐름에 가까운 인상을 만든다. 이러한 흔적들은 정지된 이미지라기보다, 바람이 스치듯 지나가거나 신체의 움직임이 남긴 리듬을 연상시키며 작품 전반에 물리적인 감각을 형성한다. 이러한 작업은 자연을 치유의 이미지나 이상화된 대상으로 환원하지 않는다. 편안함과 긴장, 생성과 소멸이 한 화면 안에서 병치되며, 관람자는 형상을 해석하기보다 표면의 밀도와 움직임을 따라가게 된다. 감각은 시각에 머무르지 않고 기억과 신체의 경험으로 확장되며, 회화는 자연과 인간의 경계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장이 된다. 작가의 작품은 자연을 바깥의 대상이 아닌, 우리가 이미 그 일부로 존재하고 있음을 제시한다.


written by ARTISTY, ⓒ ARTISTY Inc.
                
b. 1975

작가이력이 없습니다.
그림은 감정을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림은 내가 경험한 감각들의 산물이다. 내가 살아오며 느낀 좋고 싫고의 취향들이 모여 나란 사람이 만들어지고, 내 안에 취향이 버무려진 그것을 정서라고 부르고 싶다. 한마디로 살아온 정서의 표현 이라고 생각한다. 내 그림의 정서는 자연에서 시작한다. 어린 시절 시골 생활이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난 시골생활의 무료함을 자연을 탐색하며 달래었다. 특히 자연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예측 불허한 무질서와 순환의 질서를 동시에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지 생각해 본다. 그 조화로움은 늘 놀라움을 준다. 이런 무질서는 지겹지 않다. 자연이란 반듯하게 핀 예쁜 꽃이나 생생한 나무, 멋진 풍경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자연은 아주 짧은 순간일 뿐이며, 일부이다. 부스러진 나뭇잎, 나무에서 떨어져 나온 나무껍질, 해와 바람에 조각되어 먼지가 되어가고 , 또다시 생명이 태어나고, 어쩌다 태어난 듯 자기 멋대로인 자연스러운 모습, 나는 그런 자연을 표현하고 싶다. 숨을 들이켜 본다. 지금의온도, 습도, 햇살과 함께 먼지가 되어버린 자연은 함께 뒤엉켜 내 가슴어딘가로 스며 들고, 내가 자연의 일부임을 깨닫게 해준다. 자연의 부스러기들은 무질서하게 우주안을 떠돌아 다닌다. 그 부스러기 안에 나도 있고, 당신도 있다.
남궁 선
Watercolor on Paper, 2025
50 x 45 cm
NOT FOR SALE
남궁 선
Mixed media on Paper, 2025
45 x 60 cm
NOT FOR SALE
남궁 선
Mixed media on Paper, 2025
45 x 60 cm
₩600,000
남궁 선
Watercolor on Paper, 2024
55 x 65 cm
₩750,000
남궁 선
Watercolor on Paper, 2024
50 x 60 cm
NOT FOR SALE
남궁 선
Mixed media on Paper, 2024
60 x 47 cm
NOT FOR SALE
남궁 선
Mixed media on Paper, 2024
90 x 65 cm
NOT FOR SALE
남궁 선
Mixed media on Canvas, 2024
44 x 59 cm
NOT FOR SALE
남궁 선
Mixed media on Paper, 2023
44 x 59 cm
NOT FOR SALE
남궁 선
Acrylic on Paper, 2022
33 x 43 cm
NOT FOR SALE
남궁 선
Mixed media on Paper, 2023
65 x 90 cm
NOT FOR SALE
남궁 선
Acrylic on Paper, 2022
52 x 39 cm
NOT FOR SALE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