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Y
남궁 선
ARTISTY Certified Artist
79
likes
12
artworks
0
sold
그림은 감정을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림은 내가 경험한 감각들의 산물이다. 내가 살아오며 느낀 좋고 싫고의 취향들이 모여 나란 사람이 만들어지고, 내 안에 취향이 버무려진 그것을 정서라고 부르고 싶다. 한마디로 살아온 정서의 표현 이라고 생각한다.
내 그림의 정서는 자연에서 시작한다. 어린 시절 시골 생활이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난 시골생활의 무료함을 자연을 탐색하며 달래었다.
특히 자연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예측 불허한 무질서와 순환의 질서를 동시에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지 생각해 본다. 그 조화로움은 늘 놀라움을 준다. 이런 무질서는 지겹지 않다.
자연이란 반듯하게 핀 예쁜 꽃이나 생생한 나무, 멋진 풍경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자연은 아주 짧은 순간일 뿐이며, 일부이다.
 
부스러진 나뭇잎, 나무에서 떨어져 나온 나무껍질, 해와 바람에 조각되어 먼지가 되어가고 ,
또다시 생명이 태어나고, 어쩌다 태어난 듯 자기 멋대로인 자연스러운 모습, 나는 그런 자연을 표현하고 싶다.
숨을 들이켜 본다. 지금의온도, 습도, 햇살과 함께 먼지가 되어버린 자연은 함께 뒤엉켜 내 가슴어딘가로 스며 들고, 내가 자연의 일부임을 깨닫게 해준다.
 
자연의 부스러기들은 무질서하게 우주안을 떠돌아 다닌다. 그 부스러기 안에 나도 있고, 당신도 있다.
그림책. -마음상자.  우주미용실
준비중입니다.
남궁 선
Watercolor on Paper, 2024
55 x 65 cm
₩750,000
남궁 선
Watercolor on Paper, 2024
50 x 60 cm
NOT FOR SALE
남궁 선
Mixed media on Paper, 2024
60 x 47 cm
NOT FOR SALE
남궁 선
Mixed media on Paper, 2024
90 x 65 cm
NOT FOR SALE
남궁 선
Mixed media on Canvas, 2024
44 x 59 cm
NOT FOR SALE
남궁 선
Mixed media on Paper, 2023
44 x 59 cm
NOT FOR SALE
남궁 선
Acrylic on Paper, 2022
33 x 43 cm
NOT FOR SALE
남궁 선
Mixed media on Paper, 2023
65 x 90 cm
NOT FOR SALE
남궁 선
Acrylic on Paper, 2022
52 x 39 cm
NOT FOR SALE
남궁 선
Acrylic on Paper, 2022
34 x 45 cm
NOT FOR SALE
남궁 선
Mixed media on Paper, 2023
44 x 59 cm
NOT FOR SALE
남궁 선
Mixed media on Paper, 2023
65 x 90 cm
NOT FOR SALE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