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Y
이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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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진 작가는 어둠 속의 창문을 통해 비추는 빛을 그리며, 그 빛이 창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상상하게 한다. 그녀는 홀로 켜진 창과 그 주변 구조물들 속에서 느껴지는 고독과 거리감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탐구한다. 그녀의 작품은 빛의 따뜻함을 타인에 대한 관심으로 해석하며, 상상 속의 내부와 공동체의 연대감을 강조한다. 그녀는 이러한 상상력으로 사회와의 연결을 회복하고, 관람자들에게 내면의 평온함과 소속감을 되새기게 한다.


written by ARTISTY, ⓒ ARTISTY Inc.
B. 1997
경희대학교 미술대학 한국화과 졸업

개인전
2021 위로 프로젝트, H.아트브릿지, 서울

단체전
2020 ASYAAF
고등학교 때부터 혼자 걷는 밤거리는 내게 익숙했다. 혼자서 밤하늘의 별을 보기도하고, 반짝이는 네온사인을 보기도하고, 불 켜진 창 안을 보기도 했다. 힘들고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가는 길에 봤던 밤의 불빛들은 나에게 위로를 주는 존재들이었다. 밤늦게까지 켜져 있는 독서실, 퇴근 시간이 한참 지나도 켜져 있는 회사의 창문, 24시 미용실 등이 눈에 들어온다. 문득 나는 우리 사회에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밤길을 걷다 발견하는 불빛에서 나도 이 공간에 속해있음을 느끼고 함께 살아간다는 힘을 얻는 것이 ‘위로 프로젝트’의 시작이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구성원으로서 홀로 켜져 있는 불빛 속 상황을 나의 상황과 대입시킬 수 있다. 나는 오롯이 타자로서 마음대로 내부를 상상할 수 있다.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나의 일상과 비슷하면서 다를 것이다. 나는 그 안을 상상하면서 묘한 동질감을 느낀다. 그리고 그런 소속감이 나를 사회에 다시 어울리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이효진
Pigment on Korean paper, 2020
38 x 76 cm
₩600,000
이효진
Pigment on Korean paper, 2020
130.3 x 89 cm
₩3,000,000
이효진
Pigment on Korean paper, 2020
73 x 73 cm
₩1,200,000
이효진
Pigment on Korean paper, 2020
72.7 x 90.9 cm
₩900,000
이효진
Pigment on Korean paper, 2020
116.8 x 91 cm
₩1,300,000
이효진
Pigment on Korean paper, 2019
116.8 x 91 cm
₩1,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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