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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CHANHEE 작가는 점을 사용해 세상을 그리며, 색채와 감각의 본질에 대해 깊이 탐구하는 예술가다. 그는 빌딩과 도시뿐만 아니라, 현재는 마주치는 사람들의 외면을 관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관찰을 바탕으로 가상의 인물을 창조하고, 그들에게 고유한 역사를 부여하여 호감과 이해를 불러일으킨다. 그의 작품에서는 추론된 감정과 분위기를 전달하며, 점을 사용해 노이즈를 연상시키는 흐릿한 시각적 형태를 만들어낸다. 이러한 두루뭉실한 형태들은 관람자가 각자의 경험과 생각을 혼합하여 해석할 수 있도록 돕는 흐릿한 가이드라인 역할을 한다. 이찬희 작가는 관람자들이 자신의 작품을 통해 색채와 감각의 본질을 새롭게 인식하고, 보다 깊은 예술적 경험을 하길 바란다.
written by ARTISTY
20대의 63빌딩
캔버스에 아크릴과 페인트펜 | 145.5cmx112.1cm |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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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의 한강 다리를 지나가다보면 이상하게도 이유없이 63빌딩이 궁금하여 찾아보고 싶었다. 반사된 하늘과 어우러진 금색 빌딩. 왜 나는 지하철 유리창 너머로 63빌딩을 바라보면서 처량함을 느꼈을까. 단지 빌딩의 아름다움이 주는 열등감이었을까, 혹은 저렇게 대단한 존재가 되어야한다는 압박감이었을까.
written by artist LEE CHANH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