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꿈의 형태와 과거의 기억을 초월적인 시각으로 이미지를  구성한다. 하늘을 중심으로 밝은 채도의 자연적 공간이 구성되는 것이 특징인 작가의 작품은 지친 삶 안에서 희망을 갈구하는 인간의 본능적 소망을 이미지화 한 결과이다. 작가가 도달하고자 하는 유토피아적 공간이자 희망적 메세지를 우리는 그저 감상을 하면 될 뿐이다. 복잡한 삶 안에서 잠시 쉬어가는 페이지로 작품을 기쁜 마음으로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권유한다.

written by ARTISTY

지나왔던 시간들이 겹겹히 쌓여 잊혀진 듯 해도
우리 모두 에겐 어린시절이 있었다. 

예쁘게 피어난 철쭉 꽃 사이사이 바위들 위로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친구들과 놀다보면 어느새 저녁 먹을시간이 된다. 
그때 난 하늘의 노을을 보며 혼잣말을 했다.
'태어나길 정말 잘했다'
이 작품은 어린시절의 기쁨으로 충만했던 시간을 추억하며 
그린 작품이다. 

시간은 누구에나 동일하게 공평하게 흐른다. 
작품 속의 구름 또한 시간과 함께 흘러간다. 
때론 강한 햇빛을 가려주기도 비와 눈이 되어 내리기도 한다.
어렸던 내가 지금의 내가 되기까지 인생에 비가 내린날도 
비가 그치고,무지개가 뜬 날도 있었다.
동일한 시간 앞에 우린 어린 아이에서 어른이 되어간다. 
그 시절이 가끔은 너무 그립지만 이렇게 그림에 담을 수 있는 
추억이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하다. 

이 그림을 통해  잊고 있던 기억 추억,따뜻함,즐거움
함께 시간을 나누던 친구들 까지도 모두 찾아볼 수 있는 
시간들이 되길 바래본다.

written by artist 강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