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향이 솔솔 나는 향기에 나비들도 날아드는 그곳 .
사과나무 초입의 하늘 위로 드림쉽이 날아간다. 

그때 에덴의 안내자가 말했다. 
”사과향이 솔솔 나는 에덴의 길을 따라가다보면 
사과나무 숲이 나오는데, 그 곳엔 키가 큰 기린들이 살고 있어. 
키가 너무 커도 놀라지마 큰 덩치에 비해 아주 다정 하고 
온순하단다. 널 아주 기쁘게 맞아줄거야. “

난 드림쉽에서 내려 키가 큰 기린들과 인사를 하곤  사과 하나를 베어물었다. 달콤한 사과 향기가 온 몸에 물드는 듯 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기린의 등에 올라 타 에덴의 넓은 땅을 보고 있으니 다른 곳의 
향기도 궁금해졌다. 짙은 사과향기를 가득 담고 에덴의 또 다른곳을 여행 하기 위해 난 드림쉽에 올랐다.

written by artist 강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