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late솔솔은 그림책 작가로서 쉽게 드러나지 않는 소녀의 마음과 감정의 결을 이야기와 이미지로 풀어낸다. 작품들은 그림책 속 주인공 순애의 이야기를 담은 원화들로, 집 밖을 나서지 못하던 소녀가 바람을 따라 세상으로 걸어 나가며 조금씩 마음을 여는 과정을 수채의 투명한 번짐과 넓은 여백으로 섬세하게 그려낸다. 순애와 고양이들, 친구들, 그리고 풍선이 이끄는 장면들은 불안과 설렘, 망설임과 용기가 교차하는 내면의 순간을 다정하게 따라간다. 작품은 서사를 설명하기보다 감정이 머무는 분위기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그림을 보고 있으면 마치 동화 속을 천천히 여행하는 듯한 감각이 스며들고, 작고 여린 마음의 움직임이 따뜻한 장면으로 남는다. 작가의 작업은 한 소녀의 작은 발걸음을 따라가며, 내면이 세계와 마주하는 순간을 섬세하게 그려낸 기록이라 할 수 있다.
Translate집 밖을 나오지 못하던 순애가 어느 날, 함께 살아가는 큰 고양이와 작은 씨앗 하나를 심으며 세상과 다시 연결되기 시작합니다. 두 존재가 함께 돌보고 지켜낸 씨앗은 조용히 자라나며 순애의 마음에도 변화를 일으키고, 그 과정에서 그녀는 예상치 못한 사건과 마주하게 됩니다. 『바람이 불어오면』의 원화는 이 섬세한 여정을 수채화 특유의 맑은 번짐과 따뜻한 색감으로 담아냈습니다. 바람처럼 스며드는 용기, 한 걸음 너머의 성장, 그리고 작은 생명이 건네는 위로를 부드럽게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인천가톨릭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2023 『순애는 집 밖을 안 나가!』 출간
2024 『바람이 불어오면』 출간
일러스트 갤러리 비읍 100인의 그림책작가 단체전 참여
갤러리·서점·공공기관 등에서 다수의 개인 원화전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