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속에서 나는 햇볕이 잘드는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을 읽는다.
책의 첫 장을 넘기면 이야기의 문들이 열리고 한글자 한글자  글씨를 따라가다보면 어느덧 경험하지못했던 장면들이 실제가 되어 내가 그 현장에 다다르곤한다. 
여행자가 되어 여행을 하기도 하고 평소엔 꿈도 꾸지 못할 모험을 해보기도한다. 
그렇게 책 속에서 누군가의 삶을 가까이에서 들여다보고 될 수 없었던 그 누군가가 되보기도 하면 어느새 머리속에선 폭죽들이 터지고 불꽃놀이가 일어난다. 
그 경험으로 인해 파생된 나만의 판타지들에 잠기고 여행의 이야기들이 점점 무르익을 때 즈음 햇살이 문을 두드리고 그와 함께 초대장이 도착했다. 꿈 속에서만이 만날 수 있었던 아름다운 순간들로 파랑새를 따라 이제 두근두근한 나의 첫 발을  내딛는다.

written by artist 강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