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껴 널. ‘아낀다’는 감정의 씨앗에서 피어오른 꽃들은 그 향취가 매우 따사롭다. 제각각 모양새는 다르지만 서로의 온화한 향을 주고 받으며 어우러져 성장하는데, 우리가 살면서 한 번이라도 그 향을 맡게 되면 마음이 어느새 스르륵 녹아버려 결국 돌이킬 수 없게 된다고 한다.
written by artist 이수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판화과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