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화사한 분홍빛 배경위에 말린 꽃잎들이 흩뿌려져 있다. 마치 바람에 흩날린 자리를 고스란히 붙잡아둔 듯한 인상을 준다. 오른쪽 위 커다란 말린 꽃과 붉은 강아지풀은 작품의 중심이 되어 시선을 끌고, 곳곳에 흩어진 작은 잎과 꽃들은 따뜻한 추억의 파편처럼 다가온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시간 속에 남겨진 계절의 흔적과 생명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듯하다. 부드럽고 다정한 색채는 보는 이로 하여금 잊고 있던 봄날의 감각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size 20cm x 20cm Mixing material on canvas
written by artist 김주하
발달장애를 가진 김주하 작가는 미술작가 엄마와 함께 매일 작업실로 출퇴근하며 그림에 몰두하는 전업 작가입니다. 김주하 작가의 작품은 세상을 바라보는 순수한 시선과 독특한 감각이 담겨 있으며, 일상 속에서 느끼는 색채와 형태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합니다. 매일매일 캔버스 앞에서 성실히 작품 세계를 확장해 나가며, 꾸준함과 열정으로 자신만의 예술 여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