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Y
백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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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진 작가는 인간의 욕망과 타자의 시선에 대해 고민한다. 타인의 시선에 함몰되어 주체의 욕망을 억압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한 반대급부로 욕망에 대해 나열하고 진정한 주체로서 자아를 설정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작품에서 보이는 나선형의 일렁이는 텍스쳐들의 반복은 맨드라미의 표면에서 작업적 힌트를 얻은 듯 하다. 구불거리는 모양 속에 각기 다른 대상들을 병치 시킴으로써 진정으로 초점을 맞춰야 할 대상이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남긴다. 이는 관객으로 하여금 주체적 시선으로 대상을 바라보게끔 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와도 같다.


written by ARTISTY, ⓒ ARTISTY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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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품에서 시선은 타자를 의미하며 그 시선을 회피하지 않고 투과하여  자신의 욕망, 즉 자신의 존재를 찾아가는 과정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는 내 자신에 대한 이야기이며 외부로부터의 자극에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우리 자신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인간의 본질이며 또한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주체로써의 욕망을  외부 세계로 드러내 능동적 에너지로 치환하는 과정을 통해
내부와 외부세계의 중간지대에서 흔들리는 우리를 확장시킬 수 있는 힘에 대해 사유해보고자 한다.
백현진
Acrylic on Canvas, 2018
91 x 116.8 cm
₩3,000,000
백현진
Acrylic on Canvas, 2018
72.7 x 90.9 cm
₩1,800,000
백현진
Acrylic on Canvas, 2020
218 x 91 cm
₩5,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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