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진 작가는 인간의 욕망과 타자의 시선에 대해 고민한다. 타인의 시선에 함몰되어 주체의 욕망을 억압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한 반대급부로 욕망에 대해 나열하고 진정한 주체로서 자아를 설정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작품에서 보이는 나선형의 일렁이는 텍스쳐들의 반복은 맨드라미의 표면에서 작업적 힌트를 얻은 듯 하다. 구불거리는 모양 속에 각기 다른 대상들을 병치 시킴으로써 진정으로 초점을 맞춰야 할 대상이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남긴다. 이는 관객으로 하여금 주체적 시선으로 대상을 바라보게끔 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와도 같다.
written by ARTISTY
욕망은 타자의 시선속에 예속되어 있던 자아를 외부세계로 떠오르게하는 에너지이다. 내부와 외부세계의 중간지대에서 흔들리는 우리에게 자신을 확장시킬 수 있는 힘. 그것에 대해 사유해 보자.
written by artist 백현진
No Exhibition H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