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와 오랫동안 같이 생활 해온 동물은 과거 가축에서 현대사회에서는 반려동물까지 지위가 상승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많은 사람들이 동물보호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예술가도 예외는 아니다. 대만의 사진작가 ‘Tou Chih-kang’은 안락사 직전의 유기견을 초상사진을 남겼으며, 헝가리 출신 사진작가 샤롤타 밴은 환상작인 이미지를 동물과 합성한 사진으로 유기견을 돕는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작가는 직접적인 표현보다 에두른 표현을 한다. 동물을 사람이 만들어낸 인형 혹은 돼지저금통에 비유하여, 다양한 상황들을 연출한다. 이처럼 생명체를 물건과 비유하여 인본주의와 자본주의를 비판하며, 관객들에게 생명에 대한 생각을 환기 시켜준다.
written by ARTISTY
나는 불안이라는 감정에서 작업을 시작한다. 불안은 누구에게나 존재하며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나는 그 감정을 외면하지 않고 화면 위에서 마주하며 스스로의 균형을 찾아간다. 〈우리들〉은 어둠 속에서도 반짝이는 미러볼의 빛에서 출발했다. 수많은 조각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빛을 반사하듯 사람들도 각자의 불안과 온기를 품고 살아간다. 미러볼은 완전하지 않은 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빛을 이루는 존재로 불안한 우리를 닮았다. 화면 속 곰돌이들은 나이자 우리다. 곰돌이들은 미러볼 아래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자신을 돌아본다. 불안을 없애려 하기보다 그 안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그 과정에서 반짝이는 순간을 맞이한다. 〈우리들〉은 불안과 희망이 공존하는 삶의 풍경이다. 빛은 어둠 속에서 더 선명하게 드러나며 우리는 그 빛을 향해 조금씩 나아간다. 불완전하지만 여전히 살아가는 존재들 그것이 바로 우리들이다.
written by artist 하고미
학력 2021 성신여대일반대학원동양화과졸업 2017 성신여대동양화과졸업 2012 선화예고졸업 개인전 2021 Aroundus,사이아트스페이스,서울 2020 작당모의[석사청구전],아트스페이스이색,서울 2019 젊은작가지원전최하영,아트컴퍼니긱,서울 그룹전 2025 2025 STAF, 역삼1문화센터, 서울 2025 아시아프1부참여작가, 문화역서울284, 서울 2025 8인의 영아티스트展, 광교갤러리아, 광교 2025 서브컬쳐리즘展, 더스퀘어즈갤러리, 서울 2025 Childhood展, 갤러리은, 서울 2024 2024 YOUNG ARTIST展,갤러리위, 용인 2024 서울시 청년 창작자 신예 발굴 프로젝트展, 세운상가, 서울 2024 아시아프2부 참여작가, 옛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2024 21세기 한국의 미술가들: 우수졸업작품展, 동덕아트갤러리, 서울 2023 LoLoLo Artfair, 노원구청, 서울 2023 순천에코아트페어, 순천 2023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 서리풀 청년아트마켓,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 서울 2023 모두의 미술 모두의 컬렉션,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서울 그 외 다수 수상 2023 제2회아트코리아미술대전입선 2017 제 1회 미술대학 졸업작품 콘테스트 인기상 2016 제31회 전국공모 모란현대미술대전 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