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Y
하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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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와 오랫동안 같이 생활 해온 동물은 과거 가축에서 현대사회에서는 반려동물까지 지위가 상승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많은 사람들이 동물보호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예술가도 예외는 아니다. 대만의 사진작가 ‘Tou Chih-kang’은 안락사 직전의 유기견을 초상사진을 남겼으며, 헝가리 출신 사진작가 샤롤타 밴은 환상작인 이미지를 동물과 합성한 사진으로 유기견을 돕는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작가는 직접적인 표현보다 에두른 표현을 한다. 동물을 사람이 만들어낸 인형 혹은 돼지저금통에 비유하여, 다양한 상황들을 연출한다. 이처럼 생명체를 물건과 비유하여 인본주의와 자본주의를 비판하며, 관객들에게 생명에 대한 생각을 환기 시켜준다.


written by ARTISTY, ⓒ ARTISTY Inc.
학력
2021 성신여대일반대학원동양화과졸업
2017 성신여대동양화과졸업
2012 선화예고졸업
 
개인전
2021 Aroundus,사이아트스페이스,서울
2020 작당모의[석사청구전],아트스페이스이색,서울
2019 젊은작가지원전최하영,아트컴퍼니긱,서울
 
그룹전
2025 서브컬쳐리즘展, 더스퀘어즈갤러리, 서울
2025 ART FUTURE, 대만
2024 YOUNG ARTIST CONTEST 수상전, 갤러리위, 용인
2024 서울시청년창작자신예발굴프로젝트展,세운상가,서울
2024 아시아프2부참여작가,옛국립극단백성희장민호극장
2024 21세기한국의미술가들:우수졸업작품展,동덕아트갤러리,서울
2023 LoLoLoArtfair,노원구청,서울
2023 순천에코아트페어,순천
2023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서리풀청년아트마켓,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서울
2023 모두의미술모두의컬렉션,성신여대운정그린캠퍼스,서울
2023 1stYoungArtist展,카그갤러리,서울
2023 성신동양화회展,인사아트센터,서울
2022 Acollaborativeart showfeaturingLYCHEE&FRIENDS展,홍콩
2022 구구냥냥展,갤러리모스,서울
2021 제로베이스v6,서울옥션강남센터,서울
2021 End,And1부,앤드뉴갤러리,서울
2021 멀지않은곳展,갤러리이즈,서울
2019 응축된서늘함展,한전아트센터,서울
2019 2019THECHOICE展,갤러리엘르,서울
2018 틈새,너머세미나展,성신여자대학교가온갤러리
2018 아시아프&히든아티스트페스티벌2부참여작가,DDP
2018 FRESHART수상展,일조원갤러리
2018 CO-EXIST展,CINEdeCHEF&LaMaison,CGV용산2017 우수졸업작품 展, 동덕아트갤러리
 수상
2023 제2회아트코리아미술대전입선
2017 제 1회 미술대학 졸업작품 콘테스트 인기상
2016 제31회 전국공모 모란현대미술대전 입선
작업은 나의 개인적인 감정에서 시작되었다. 나는 종종 이유 없이 불안을 느끼곤 한다. 
처음에는 이 감정을 회화로 기록하는 것에서 출발했다. 개인적인 이야기와 감정, 어디에도 정박하지 못하는 나 자신의 정서적인 불안감을 바탕으로 내가 마주하고 있는 현재를 그려낸다.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에서 출발하여 점점 현대인들의 보편적인 감정으로 확장되었다. 

 불안이란 감정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공유하는 정서이다. 나에게 회화 작업은 나 자신과 가장 가까이 접해있는 또 다른 세상과 같다. 나는 캔버스라는 틀 안에서 일상 속 주변에서 수집한 이미지들을 조합해 새로운 형태로 재구성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장면들은 평온해 보이지만, 그 속에는 불안을 감추려는 욕구가 내재 되어 있다. 나는 명암을 사용해 입체감을 부여하면서도, 동시에 선을 강조해 평면적인 느낌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두 가지 방식을 혼용하는 것은 어쩌면 나 자신의 불안한 마음을 반영하는 행위일지도 모른다. 이러한 작업 과정을 통해 나는 스스로의 안정감을 구축하고, 심리적 불안을 소거해 나간다.

 어느 날 곰돌이모양 병음료를 마셨다. 곰돌이 병 안에 담긴 음료를 다 마시고 빈 곰돌이모양 병을 유심히 보게 되었다. 음료가 가득 담겨있을 땐 몰랐는데 음료를 다 마시니까 매우 공허해 보였다. 공허하고 무언가 불안해 보이는 모습 역시 나와 같았다. 곰돌이 병을 모티브로 삼아서 생각이 많고 쓸데없는 걱정이 많은 나의 특징을 담아 곰돌이 캐릭터에 뇌를 얹어보았다. 
 정서적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나는 반복적인 일상과 주변 환경을 정돈하는 방식을 통해 심리적 균형을 시도했다. 반려동물과의 산책이나 공간을 정리하는 행위는 외부 세계와의 안정적인 접점을 만들며 정서적 리듬을 형성한다. 또한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나 타지의 풍경과 감각을 수용하는 여행의 경험은 내면의 감정을 환기시키는 촉매로 작용한다. 이처럼 일상과 이동, 정적인 루틴과 동적인 경험의 교차는 작업의 형식과 정서에 자연스럽게 반영되며, 불안의 감정을 사유하고 전환하는 하나의 방법론으로 기능한다.

나는 불안을 단순히 부정적인 감정으로만 보고 싶지 않았다. 불안은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그래서 작업 속에서 불안의 감정을 표현하면서도, 그것을 극복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함께 그리고자 했다. 
 어디에도 정박하지 못하는 나 자신의 정서적인 불안감을 바탕으로 나의 내면을 탐구하는 것에서 출발하여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보편적인 감정으로 확장되었다. 일상 속의 대상, 도형, 장난감들을 재조합하여 일상에서 느끼는 찰나의 불확실한 감정들, 나의 정서적 불안감을 표현하며 ‘나’ 자신 또는 현실 속에서 불안, 우울, 좌절, 희망의 감정을 마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투영해 어려움을 극복해나가자는 희망을 담고자 한다. 불안 속에서도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는 걸 표현하고 싶었다.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고 불안을 받아들이고 어쩌면 이러한 감정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계속해서 탐구해나가야 할 것이다.
하고미
Mixed media on Korean paper, 2023
53 x 45 cm
₩700,000
하고미
Mixed media on Korean paper, 2021
90 x 90 cm
₩3,500,000
하고미
Mixed media on Korean paper, 2021
72.7 x 60.6 cm
₩1,200,000
하고미
Acrylic on Canvas, 2020
54 x 27 cm
₩400,000
하고미
Mixed media on Korean paper, 2020
116.8 x 91.0 cm
₩2,500,000
하고미
Mixed media on Korean paper, 2020
72.7 x 90.9 cm
₩1,500,000
하고미
Pigment on Korean paper, 2020
45 x 53 cm
₩600,000
하고미
Acrylic on Canvas, 2020
54 x 27 cm
₩400,000
하고미
Mixed media on Korean paper, 2020
116.8 x 91.0 cm
₩2,500,000
하고미
Mixed media on Korean paper, 2020
72.7 x 60.6 cm
NOT FOR SALE
하고미
Mixed media on Korean paper, 2020
189.5 x 90.9 cm
NOT FOR SALE
하고미
Pigment on Korean paper, 2020
180 x 116.8 cm
₩4,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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