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그렇듯 '집'이라는 공간은 안정을 위한 공간이 된다. 김봄이 작가는 현실세계의 치열함을 버티게 해주는 쉼터이자 다시금 세상 밖으로 나갈 힘을 주는 공간으로서 집을 그려 나간다. 먹선으로만 채워나간 작품은 집에 대한 작가의 애정을 느낄 수 있다. 벽돌 하나 하나, 나뭇잎들, 촘촘히 나열될 잔디의 형태까지 작가는 어느것 하나 놓치지 않고 화면 안에 드러낸다. 집이라는 공간이 주는 온기와 에너지를 화면 안에 고스란히 재현한다. 정제된 언어로, 편집된 이미지로서가 아닌 그저 담담히 애정이 담긴 대상을 성실히 표현된 작가의 작품을 공간의 주인이 되어 감상하길 추천한다.
written by ARTISTY, ⓒ ARTISTY Inc.
작가이력이 없습니다.
No description y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