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을 그리는 것은 장면을 포착하여 내적으로 체화된 감정을 재구성 하는 과정이다. 작가는 이러한 감각의 발현을 드러내기 위해 풍경과 내면의 동시적 관조를 통해 대상을 포착한다. 하늘, 바다, 물에 비친 햇빛, 자동차 라이트 등 다소 정적인 풍경 안에서 보는 이의 감각을 흔드는 것은 작가의 시지각이 관철된 결과이다. 일상을 특별한 순간으로 만드는건 마음의 차이이다. 작가가 만들어낸 특별한 일상을 감상해보길 추천한다.
written by ARTISTY, ⓒ ARTISTY Inc.
작가이력이 없습니다.
복잡한 삶을 살고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행복한 삶에 군데군데 슬픔이 껴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흰 여백에 물감을 칠하며 군데군데 여러 색들을 덧입히니 결국은 한데 뒤엉켜 또 다른 색을 만들어냈습니다. 저도 그런 삶을 살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여러 색이 섞이면서 하나의 원색은 만들어 낼 수 없지만 깊이있는 또 다른 색을 만들 수 있으니까요. 내가 그 색에 섞이고 싶은지 그 색 속에서 나를 드러내고 싶은지는 알 수 없지만 그려나가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