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Y
안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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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e여행지에서 오래 기억에 남는 것은 때로 이름난 장소가 아니라 무심코 지나친 한 장면이다. 식당과 카페에서 마주친 사람들, 공원을 걷거나 잠시 쉬어가는 이들, 도로와 나무, 테이블 위의 사물까지 안다은 작가의 시선은 낯선 장소에서 발견한 평범한 풍경에 머문다. 낯선 환경이 불안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그 안에서 마주한 익숙한 일상의 모습은 오히려 안정감을 주는 장면이 된다. 작가는 그 순간 기억에 남은 빛과 색, 공기와 온도를 떠올리며 화면을 구성하고, 장소 자체보다 그곳에서 무엇을 보고 어떻게 감각했는지에 집중한다. 작품 속 인물들은 특정한 이야기의 주인공이라기보다 스쳐 지나가는 익명의 존재들이다. 대화를 나누고, 걷고, 잠시 쉬는 모습은 누구에게나 자신의 경험을 겹쳐볼 수 있는 자리가 된다. 한때 가방 속 소지품을 통해 개인의 일상을 기록했던 그의 시선은 이제 사람과 장소, 자연과 도시의 풍경으로 확장되었다. 그럼에도 무심히 흘러가는 장면에 머물며 그 안의 정서적 흔적을 포착하는 태도는 그의 작업을 일관되게 관통한다.

written by ARTISTY, ⓒ ARTISTY Inc.
                
Translateb. 1990

주요 개인전 2025 Ordinary Life, 스페이스토핑, 부산 2023 True Travel, 갤러리도올, 서울 2022 스치지 못한 풍경, H.아트브릿지, 서울 2020 Seize the Moment, 사이아트도큐먼트, 서울 ​주요 그룹전 2026 2인전 마주한 사이, 웰컴아트스페이스 용산, 서울 2024 2인전 Corner’s Autumn Square, 코너스퀘어(코너갤러리), 서울 2024 2인전 보다 너머, 루지움갤러리, 대구 2024 이탈과 흐름: 변형된 존재들, ART SPACE AT, 서울 2024 Stunning Landscapes, FKI 갤러리, 서울 2023 Geeky Land, K현대미술관, 서울 2023 NEW CONNECTION, 서울옥션, 서울 2023 Spring, Drawing, Memory, 갤러리엘르, 서울 2022 여유로운 호흡, ART SPACE AT, 서울 2022 Perspectives 2022, CICA미술관, 김포 2021 New Thinking New Art 2021, 리서울갤러리, 서울 2021 한 여름밤의 꿈, 5CULTUREUM, 서울 2021 모락모락, 갤러리일호, 서울 2020 2인전 우리에게 고유한 주름, ART SPACE AT, 서울 2017 6월에 만나는 6인전, 희수갤러리, 서울 아트페어 2026 울산국제아트페어 신진작가 선정전, UECO, 울산 2024 화랑미술제 in 수원, 갤러리도올, 수원컨벤션센터, 수원 2024 제주국제아트페어, 루지움갤러리, 제주 2022 아트페스타, 아트스페이스엣, SETEC, 서울 2016 아시아프 (ASYAAF),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 소장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MMCA Art Bank) 평택시문화재단 (Pyeongtaek Cultural Foundation)
Translate풍경을 바라볼 때 나는 장소 자체보다 그 순간에 머물던 공기와 감정을 더 오래 기억한다. 아침 공기의 온도, 저녁이 내려앉는 색, 거리에서 마주친 장면들, 사람들의 작은 움직임과 소리처럼 쉽게 지나쳐지는 순간들은 시간이 지난 뒤에도 선명하게 마음속에 남아 있다. 그 안에서 마주한 평범한 풍경은 나를 안정시키는 장면이 된다. 작업은 그런 기억의 잔상들에서 시작된다. 실제 장소에서 바라본 풍경을 바탕으로 하지만, 화면 안에서는 선명한 재현보다 당시 느꼈던 감각의 결에 더 집중한다. 붓 터치로 생략된 작은 존재들은 실제 풍경과 현재의 기억 사이의 거리를 담는다. 그래서 작품 속 장면들은 현실의 공간이면서도 기억 속에서 조금 흐려진 풍경에 가깝다. 나는 특별하지 않아서 쉽게 지나쳐지는 모호한 감정의 순간들이 기억에 남는다. 그 순간들은 금세 사라지지만 오랫동안 마음속에 남아 현재의 감정과 연결된다. 각 작품은 서로 다른 장소와 시간을 담고 있지만, 결국 모두 잠시 머물렀던 순간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작업은 풍경을 기록하는 일이면서 동시에, 지나간 시간의 공기와 감각을 화면 위에 천천히 남겨가는 과정이다.
안다은
Oil on Canvas, 2025
60.6 x 72.7 cm
₩2,000,000
안다은
Oil on Canvas, 2025
162.2 x 112.1 cm
₩8,500,000
안다은
Oil on Canvas, 2025
24.2 x 34.8 cm
₩500,000
안다은
Oil on Canvas, 2025
24.2 x 34.8 cm
₩500,000
안다은
Oil on Canvas, 2024
27.3 x 27.3 cm
SOLD
안다은
Oil on Canvas, 2024
15 x 15 cm
₩300,000
안다은
Oil on Canvas, 2025
15.8 x 22.7 cm
₩170,000
안다은
Oil on Canvas, 2025
15.8 x 15.8 cm
₩150,000
안다은
Oil on Canvas, 2024
33.4 x 45.5 cm
₩500,000
안다은
Oil on Canvas, 2022
90.9 x 72.7 cm
NOT FOR SALE
안다은
Oil on Canvas, 2022
50.0 x 65.1 cm
₩1,500,000
안다은
Oil on Canvas, 2022
45.5 x 65.1 cm
NOT FOR SA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