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Y
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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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신체성과 물의 움직임은 지속적인 변화와 재생의 과정을 거친다는 공통점이 있다. 여성의 몸은 성장, 월경, 임신, 출산, 완경의 단계를 거치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새로워지며, 이는 물의 순환적 리듬과 유사하다. 이 점에 흥미를 느끼고 나는 작품을 통해 물의 움직임을 닮은 신체를 표현했다. 작품 속 신체는 부드러운 곡선의 형태를 가지는 동시에 분열하기도 재조합 되기도 한다. 그 모습은 생물학 적으로는 기괴하지만 왜곡된 신체는 정형화된 신체의 틀을 벗어난다는 감각적 해방감을 준다. “마크 퀸”의 말을 인용하자면, 이는 '온전한 것과 잘못된 것'의 경계를 넘어선 초월적인 ‘몸’이다. 

 최근에는 서낭당의 이미지에 흥미를 느끼고 거기서 영감을 받아 작업을 하고 있다. 자연물인 나무나 돌에 인위적인 요소인 천이나 끈을 묶은 이미지가 이질적인 생동감을 주어 흥미로웠고, 천을 묶으며 자연물에 소원을 빌거나 영적인 소통을 한다는 개념이 재미있었다. 이에 영감을 받아 젯소칠을 하지 않은 린넨천 위에 색실이나 오방색 천을 붙이는 작업을 했다. 염색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색의 린넨천 위에 꼴라주된 원단과 실은 유연한 느낌의 평면추상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 붙이고 나서 보니 자연물과 염색천의 조합과 달리, 캔버스와 염색천의 조합은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 그래서 이질적인 생동감을 주는 요소를 넣고 싶었고, 물은 물결과 굴절 등 다양한 형태와 광택을 보여주기에 가장 좋은 소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앞서 사용한 신체 이미지를 물과 결합시켜 혼종으로 만들었다.  물결치는 물의 표면에 생기는 다양한 패턴과 텍스처는 정적인 화면에 생동감 있는 율동성을 주었다.  

 나는 이성과 미신의 경계 사이의 비 선형적 관계에 관심이 있고 이를 통해 자연을 바라본다. 이성적 사고는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의미하며, 과학적 방법론을 통해 현실을 이해하고 설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면 미신은 비이성적인 믿음이나 신화, 전설, 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한 믿음 등을 포함하며,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것을 가리킨다. 비선형적 관계에서는 이성과 미신이 단순히 상반된 요소가 아니라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하여 자연을 바라보게 한다. 이는 생명 과학 기술의 발전이나 자연 활용에 대한 결정을 내릴 때, 자연을 인격체로 바라보고 그들을 존중하는 발전 방향성을 제시해준다. 이러한 관계성을 통해 우리는 자연의 신비로움과 과학적 이해 사이를 오가며, 보다 풍부한 시각으로 자연을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자연과 하나로 어우러져 존재하며, 우리의 존재는 우리가 자연과 어떻게 상호작용 하느냐에 따라 결정이 된다. 우리는 다양한 존재들과 상호작용하고 협력함으로써 지구상의 생명체들과 공존하는 방식을 모색해야 한다. 이는 우리가 자연과 공존하는 새로운 방식을 찾고, 우리의 행동이 지구와 그 안의 모든 존재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개인전

2022. 오솔 갤러리- 동백꽃 지던 날, 눈은 녹아 강이 되었다.
 2021. CICA미술관- 관계, 인물과 감정만이 남아 
2020. 마롱 아트스페이스-관계, 정체되어버린 시간속에서 
2017. B커뮤니케이션- 관계, 그들과 나의 이야기

그룹전
2023. 충무로 갤러리-FLY HIGH
2022. 앤드 뉴 갤러리 - New Artists
2021. 남산 갤러리-Challenging Artist
2021. 고양 아람누리 갤러리 - Project B Side
2020. AK갤러리 - LOVE&RESPECT 전
2020. 예술공간 세이- MAYFLY전
2017. 대구 B커뮤니케이션- 오리리아트전
2017. 대구 학생문화센터 - 두드림전
2016. 대구 예술 발전소- 대구권 미술대학 연합전
2016. 대구 B.B책방- 오리리아트전
준비중입니다.
서휘
Mixed media on Canvas, 2024
130.3 x 193.9 cm
₩8,640,000
서휘
Mixed media on Canvas, 2023
193.9 x 130.3 cm
₩8,640,000
서휘
Mixed media on Canvas, 2024
72.7 x 90.9 cm
₩2,700,000
서휘
Mixed media on Canvas, 2023
72.7 x 90.9 cm
₩2,700,000
서휘
Oil on Canvas, 2023
72.7 x 90.9 cm
₩2,700,000
서휘
Oil on Canvas, 2023
193.9 x 130.3 cm
₩8,640,000
서휘
Oil on Canvas, 2023
193.9 x 130.3 cm
₩8,640,000
서휘
Oil on Canvas, 2022
193.9 x 130.3 cm
₩8,640,000
서휘
Oil on Canvas, 2022
193.9 x 130.3 cm
₩8,640,000
서휘
Oil on Canvas, 2022
193.9 x 130.3 cm
₩8,640,000
서휘
Mixed media on Canvas, 2022
193.9 x 112.1 cm
₩8,640,000
서휘
Oil on Korean paper, 2022
90.9 x 72.7 cm
₩2,7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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