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을 작가는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무게와 압박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시도를 한다. 유일하게 자신의 마음을 위로해준 것은 사각 스크린에서 전달될 낯선 설렘의 감정이었다. 작가는 이러한 스스로의 경험을 되새기며 뷰파인더에 맺힌 다양한 수평선을 바라본다. 찰나의 시각적인 장면을 넘어 그 순간의 바람, 온도, 소리까지 전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는 작가는 고요하게 관객들을 사각 프레임의 사진 안으로 초대한다.
written by ARTISTY
버거움과 불안 앞에 끝없이 펼처진 호수의 수평선. 그 호수를 담은 기록이자, 호수가 전해 주던 위로와 후련함과 평화를 전하고자 하는 나의 작은 소망.
written by artist 장지을
2020 ASYAAF,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2014 ASYAAF, 문화역 서울 284,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