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late이곳은 내가 스물두 살 때 일하던 미술 학원의 창고이다. 창고에는 선풍기, 캔버스, 라꾸라꾸 침대 등 쓰지 않는 많은 용품들이 놓여있다. 우리는 가끔 창고에서 옷을 갈아입거나, 캔들을 태우거나 했다. 학원에서 일하면서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창고에 들어가 창문을 열고 의자에 앉아있으면 매우 시원해 정신이 맑아진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기에 좋은 장소였다. 창고 제일 안쪽 벽에 스탠드를 설치하여 그 빛으로 공간을 표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