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late반지하의 작업실은 내가 스무 살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던 장소이다. 작업실에서의 나날들은 우울함의 연속이었지만 그 시간이 아니었다면 결코 얻지 못했을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었다. 늘 ‘무엇을 얻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가’를 생각하곤 했는데, 작업실을 떠날 즈음에 그 해답을 찾았다. 힘들기도 했지만 그 공간과 많은 시간을 함께 했고, 분명 행복하고 좋은 기억도 있었기에 가끔 그리워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이 공간을 선택했고 겹쳐진 의자 사이에 램프를 설치하여 그 빛으로 공간을 표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