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late신재훈 작가의 작품은 고요히 읊조리는 시와 같은 느낌을 안겨준다. 묵묵히 대상을 관찰하고 곱씹으며 자신과 동일시 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감정들을 섬세하고 잔잔한 필법을 사용해 화면을 채워나간다. 아무 것도 아닌 것에 대한 소중함은 예기치 못한 순간에 우리를 찾아온다. 작가는 끊임없이 관찰하고 사고하는 습관의 결과물로 관객에게 스며들어 소중함에 대한 가치를 깨닫게 하고 있다.
Translate침묵의 시 깊은 밤 바다는 파도치고 홀로 말하는 것을 쉬는 텔레비전 백색 소음 채워진 하얀 공간은 적막 속 외로움인가 고요를 찾은 것일까 침묵은, 이렇게나 속삭이는데 어디에 있는지 무엇인지 [소개] 물리적, 혹은 정서적으로 ‘한 사람’ 으로 남게 되었을 때, 마주하게 되는 침묵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침묵은 누군가에겐 홀로 있는 외로움과 고독함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겐 자신만의 고요한 휴식으로 우리가 사람을 만나며 맞닿는 환경과 관계들에 따라 저마다 다른 감정을 불러옵니다. 파도치는 밤바다, 텔레비전만 지지직거리는 불 꺼진 방 서로 다른 파도와 전파 소리는 공간 속에서 하나가 됩니다. 분명 침묵의 순간이지만, 백색 소음으로 가득합니다. 조용히 작품과 마주하며, 침묵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