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late신재훈 작가의 작품은 고요히 읊조리는 시와 같은 느낌을 안겨준다. 묵묵히 대상을 관찰하고 곱씹으며 자신과 동일시 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감정들을 섬세하고 잔잔한 필법을 사용해 화면을 채워나간다. 아무 것도 아닌 것에 대한 소중함은 예기치 못한 순간에 우리를 찾아온다. 작가는 끊임없이 관찰하고 사고하는 습관의 결과물로 관객에게 스며들어 소중함에 대한 가치를 깨닫게 하고 있다.
Translate저물녘 인력을 넘어 스스로 대양을 향해 오른 순례길 푸른 창들의 회광반조 - [소개] 빼곡히 세상을 채운 건물의 정렬한 직선들은 되레 곡선을 이루고, 하늘빛을 반사하는 창들이 즐비합니다. 밀려오는 파도 같았습니다. 사람이 세운 건물들은 그렇게 물결이 되어, 바다가 되고 싶은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저물녘, 대양을 향한 순례길에 오르기 위해 푸른 창들을 회광반조하며... - 저물녁, 90x60cm, 한지에 채색, 2020 [표구포함 : 110x77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