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 천에 면 실 -지름 11cm -프레임: 대나무 수틀 매년 12월 26일부터 다시 내년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기 시작하는 저로서는 요즘 같은 때가 가장 설레는 나날들입니다. 올해는 좀 다른, 덜 들떠야 하는 크리스마스를 보내야 하겠지만 그래도 거리의 겨울 장식들과 따뜻한 옷차림의 포근함 같은 '겨울'을 만끽하는 일을 매일 일상에서 마련하는 것을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열린 창문으로 들어오는 찬 공기에서도 겨울을 만끽할 수 있다면 스스로 온갖 아름다운 트리 장식을 보는 것만큼의 기쁨을 만들어내는 일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안내 및 유의사항 -작지만 많은 시간과 공을 들였습니다. -수를 놓을 때 사용한 수틀을 그대로 프레임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윗부분의 나사로 작품을 걸 수 있습니다. -뒷면에는 수놓은 흔적인 얽히고설킨 실들이 드러나 있습니다. -수놓인 실은 팽팽하게 당겨진 힘으로 예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천이 분리되지 않도록 마무리 작업을 하였으나, 혹여나 나사를 풀거나 작품에서 수틀을 빼지 마세요! -뾰족한 물건에 실이 걸리거나 액체류가 스미는 등의 훼손에 주의하세요. -작품의 좀 더 다양한 모습을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저의 홈페이지(https://koeunyoung.wordpress.com/)를 방문해주세요.
written by artist 고은영
성신여자대학교 문학사, 경제학사 2016년 가을 무렵 자수를 처음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