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late초월 작가는 우리 내면 깊숙이 잠재된 무의식을 탐구한다. 무의식 속에 숨어 있는 억압된 감정이나 상처, 그리고 원초적인 욕망들을 예술을 통해 드러내고자 한다. 작품은 초현실적인 요소가 돋보이며, 이는 무의식의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기법과 매체를 사용한 결과이다. 유화, 아크릴, 혼합 매체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추상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이미지를 창조한다.
Translate<린넨위 린넨> Oil on canvas 2025 깔끔한 코발트의 청화백자를 그리고 싶었다. 하지만 마음은 아직은 날리고 흔들리고 급한가 보다. 여유가 없음과 강박이 한눈에 보인다. 경계를 자꾸 넣는 이유는 무엇일까. 관찰은 관찰을 낳는다. 생각도 생각을 낳는다. 언젠가 복잡하고 찢어지고 상처 입은 무의식은 정리되어 인내와 깨달음만 얻기를 희망한다. 나에게 가장 뚫기 어려운 것은 콘크리트도, 철로 된 판자도, 단단한 바위 덩어리도 아니다. 고작 작은 천 쪼가리 한 장이 이렇게나 크고 단단하다니. 아직도 떨리고 설레는 건 과연 무서워서 일까. 무서운 것 같다. 무섭다. 사실 설렘보다는 아직도 난 캔버스가 무서울지도 모른다. 아니 무섭다. 애달프게 사랑했던 첫사랑보다도 가장 잘 보이고 싶은 존재인가 보다. 린넨. 넌 대체 무엇이길래 날 자꾸 움츠리게 하는 거냐. CHOWOL 초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