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작업하고 있는 이신혜 작가는 일상에서 겪는 경험에서 영감을 받아 거기서 느끼는 ‘미시감’을 표현한다. 아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 평범한 일상은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어찌 보면 축복 같은 것이기도 하다. 이런 일상이 평범할 수 없게 만드는 방해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그녀의 평범한 일상을 방해하는 요소들은 선을 밟거나 살이 쪄서 튜브가 허리에 꽉 끼는 정도의 스트레스로 의외로 평범하다. 그러나 그녀가 작품으로 풀어내는 감정은 크고 비범하다.
written by ARTISTY
작가의 작업에 등장하는 ‘그림자 인간’은 작가와 가장 가깝지만 썩 달갑지는 않은 존재다. 평온한 일상 속에서 불쑥불쑥 찾아와 음험한 충동질을 하는 거대한 몸뚱이... 거부할 수도, 외면할 수도 없어 하릴없이 마주하기 위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아무렇지 않은척하지만 괜찮지 않은 모든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다.
written by artist 이신혜
개인전 식물의 정면展(갤러리별일/부산) 물설다展(경성대학교/부산) 2인전 웅크리는 시간의 힘展(아이테르/부산) 단체전 별에서 일어나다展(서울갤러리/서울), Doodle展(갤러리별일/부산), HERE, HERO展(서동예술창작공간/부산), 자화상展(인디아트홀공/서울), 가려지지 않는 욕망展(해운아트갤러리/부산), On Going Project展(킴스아트필드/부산), 젊은의 시선展(부산예술회관/부산), Open match展(금정문화회관/부산) 외 다수 2018 경성대학교 일반대학원 예술종합대학 미술학과 졸업 2015 경성대학교 예술종합대학 미술학과 서양화전공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