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 천에 면 실 -프레임: 너도밤나무 수틀 이 아치는 산책길에 본 아파트 단지의 입구입니다. 원래 뒤로는 4층 짜리 아파트들이 세워져 있지만 그 대신 너른 풀밭이 있고 나무가 우거지도록 배경을 바꾸어 보았습니다. 아마 어떤 산책길의 초입이거나 공원의 입구일 것입니다. 나뭇잎을 여러 가지 색으로 물들여 하얀 아치와 울타리를 더 돋보이도록 만들고 싶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도 들어서고 싶게끔 휴식을 약속하며 동시에 머리 위로 둥글게 환영하는 이 아치의 분위기를 저는 정말 좋아했습니다. ※안내 및 유의사항 -작지만 많은 시간과 공을 들였습니다. -수를 놓을 때 사용한 수틀을 그대로 프레임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윗부분의 나사로 작품을 걸 수 있습니다. -뒷면에는 수놓은 흔적인 얽히고설킨 실들이 드러나 있습니다. -수놓인 실은 팽팽하게 당겨진 힘으로 예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천이 분리되지 않도록 마무리 작업을 하였으나, 혹여나 나사를 풀거나 작품에서 수틀을 빼지 마세요! -뾰족한 물건이 실에 걸려 당겨지거나 액체류가 스미는 것에 주의해주세요. 작품이 훼손됩니다. -작품의 좀 더 다양한 모습을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저의 웹사이트 페이지(https://koeunyoung.wordpress.com/)를 방문해주세요.
written by artist 고은영
성신여자대학교 문학사, 경제학사 2016년 가을 무렵 자수를 처음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