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빈 작가는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작가의 시선과 감정에 주목한다. 동일한 기억일지라도 현재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감각되는 내면에 집중하고, 이것을 시간성에 대한 상황으로 화면을 구성한다. 일상적이고 사소한 것들의 기억은 작품에 등장하는 순간 특별한 존재와 이야기로 변모한다. 작가는 이러한 사소함을 시간성에 따른 유동적인 시각으로 작품을 제작한다. 한국화의 기법으로 제작된 섬세한 화면은 시시각각 변하고 왜곡되는 상황을 예민하게 바라보는 작가의 시지각적 특징이다. 무심코 흘려버리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을 마음에 새김으로써 작품에 접근하는 작가의 감성을 작품을 통해 느껴보길 추천한다.
written by ARTISTY
흘러가는 과정의 찰나를 포착한다. 여행에서 본 바다를 각자의 색감으로 나타내었다. 끊임없이 일렁이는 파도의 표면은, 같은 바다여도, 날씨에 따 라 각자의 색감과 형상을 띈다. 나는 이렇게 각 순간들을 담는 동시에 순간의 기억들을 모은다.
written by artist 김정빈
2020 아시아프 당선 2021 아시아프 당선 2021 예술의 전당 청년사업 전시 2022 단체전 [번역:순간을 기록하다] 전시 2023 아시아프 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