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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은 인간이 도달할 수 없는 불가해의 영역이다. 오롯이 내면의 기준 안에서 완벽함이 존재할 뿐 현실세계는 완벽함을 반영하지 못한다. 작가는 이러한 완벽의 불가능성을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승화시켜 작품 안에 드러낸다.
선과 악의 기준과 안정과 불안정 사이에서 스스로를 붙잡는 감정은 '사랑'의 감정이다. 작가는 동양화의 기법으로 추상 작품을 제작한다. 감정은 결코 한곳에 머물지 않음을,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내맡기는 인간의 내면과 '사랑'의 감정을 색으로서, 물질로서 작품안에 녹여낸다.
과연 우리의 감정은 어디로 향하는 것일까? 어지러운 시대 안에서 작가의 작품은 관객들에게 따뜻함을 전달한다.
written by ARTISTY
세상에는 악과 선이 있고 어둠과 빛이 있다. 하지만 나는 이러한 이분법적인 개념 말고, 완벽한 선과 완벽한 빛이 있을까 항상 의문이었다.
한 시기에 나는 내 가슴 속에서 따뜻한 빛을 발견했다.
어떠한 외부적인 것에도 의존하지 않고 중심을 다잡고 있었던 그런 빛이었다. 감정도 없었고, 언어도 없었다. 그저 그 자리에서 존재하고 있었다. 아무런 생각도 없었고 단지 그 빛 안에서 나는 포근하게 존재하고 있었다.
내가 생각하는 완벽한 선은 이런것이었다. 선악이 없고 대립이 없으며 감정도 없고 언어로 설명되지도 않는 불가사의하지만 너무나도 단순한 현재, 그리고 존재, 그리고 사랑.
written by artist 박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