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late감정은 분명 우리 안을 스쳐 지나가지만, 언제나 하나의 이름으로 남지는 않는다. 임초록 작가는 그 이름 이전의 감각을 화면 위에 머물게 한다. 작가의 작업은 기쁨이나 슬픔처럼 명확히 규정된 감정이 아니라, 무엇이라 설명하기 어려우면서도 분명하게 경험되는 내면의 움직임을 포착한다. 번지고 스며드는 색, 겹쳐지는 흔적, 유기적으로 흐르는 형상들은 언어보다 먼저 도착하는 감각을 드러내며, 감정이 생성되고 사라지는 짧은 시간을 회화로 기록한다. 기억과 환영은 그의 작업에서 과거를 재현하는 대상이 아니라 현재의 감정을 끊임없이 흔드는 감각으로 존재한다. 음악이 남긴 잔향, 희미하게 떠오르는 기억, 설명할 수 없는 끌림은 하나의 형상을 이루었다가 다시 흐려지며 화면 안에서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내는 듯하다. 임초록의 작업은 감정을 설명하기보다 감각 자체를 경험하게 한다. 작품 앞에 선 관람자는 한때 분명히 느꼈지만 언어로는 붙잡지 못했던 감정을 자신의 기억 속에서 다시 발견하게 된다.
2015 예원학교 졸업, 대한민국
2017 서울메트로미술관 전시, 경복궁역, 대한민국
2018 서울예술고등학교 졸업전(대상), 대한민국
2019 서울예술고등학교 졸업, 대한민국
2024 타투 전시, 빈칸, 압구정, 대한민국
2024 타투게스트 워크, 로잔, 스위스
2024 국가보훈문화예술 협회(특선상), 대한민국
2025 커스텀 아트 스토어, 팝플레이스, 홍대, 대한민국
2025 국가보훈문화예술 협회, 작은그림축전(피카소상+모네상), 대한민국
2025 국가보훈문화예술 협회, 회화 부문 회원전, 대한민국
2025 국가보훈문화예술 협회,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특선), 대한민국
2026 현대여성미술협회 ,대한민국 현대여성미술대전(특선),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