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작가는 자아와 의식에 대한 질문으로서 인물과 정물의 조합을 작품의 매개로 사용한다. 작품은 인간의 다양성을 드러내기 위해 상징적인 소재와 대상을 조합하여 존재에 대한 사유과정을 보여준다. 작가는 단순히 사유의 과정을 보여주기 보다는 궁극적으로 대상을 미적으로 풀어내기 위해 굉장히 성실한 태도로 작품을 만들어 낸다. 화면 가득 보이는 작가의 손짓이 어딘가 모르게 따뜻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작가가 작품을 대하는 태도에서 드러나는 것일지도 모른다.
written by ARTISTY
이 작품에서 중요한 키워드는 낙서와 디지털 페인팅입니다. 낙서는 다른 사물의 본질을 훼손하며 ‘곧 지워진다’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페인팅은 색을 쌓아나가는 수작업과는 반대로 지움과 채움이 동시에 진행되기에 필연적으로 밑의 색을 대체하는 방식으로 그려집니다. 작가는 바로 그 훼손의 언어들로 이루어진 인물을 통해 걷잡을 수 없이 흘러가는 세월 속에서도 변하지않는 것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이것은 곧 모든 것의 가치가 너무나도 빨리 변화하며 전복이 되는 현대사회에서, 오리지널리티에 대해 화가가 가져야할 마음가짐은 무엇일까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담은 것이기도 합니다.
written by artist 김승환
2020년 책 ‘정아에 대해 말하자면’ 표지 원화 작업 2020년 책 ‘알로하, 나의 엄마들’ 표지 원화 작업 2019년 영화 ‘벌새’ 포스터 원화작업 2019년 책 ‘벌새’ 표지 원화 작업 2013년 가나 아뜰리에 레지던시 입주작가 개인전 4회 2020년 “뿔난 사슴” 고라니북스 갤러리, 의성 2020년 “Ordinary day” 금산갤러리, 서울 2017년 “꽃의 모습” 갤러리탐(유기농테마파크점), 남양주 2015년 “Flower” 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 대구 단체전 31회 아트페어 2014 ~ 2020년 KIAF, 아시아프, 화랑미술제, AHAF, Seoul art show 등 14회 참여 소장처 93뮤지엄, 킨텍스, 해운대 영무파라드호텔, 김유정문학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