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서 작가는 백일홍과 어해도 등 한국적 상징에서 출발해, 색과 패턴으로 하나의 독자적인 공간을 구축한다. 작품 속 반복되는 꽃, 물고기, 정원, 장식적 문양은 단순한 장식 요소가 아니라 기다림, 관계, 욕망, 상처와 같은 감정의 흔적을 시각적으로 축적한 이미지들이다. 작가는 아크릴, 유화, 자개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화면을 촘촘히 채우며, 현실의 불안과 통제되지 않는 감정을 화려하고 견고한 낙원의 형태로 변환한다. 노이서 작가의 유토피아는 현실로부터 도피한 환상의 세계라기보다,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의지적으로 만들어낸 정신적 요새에 가깝다. 그곳에서 고통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형상으로 다시 태어나고, 시간은 느리게 흐르며 변화와 부재의 감각을 잠시 유예한다. 화려한 색채와 반복적 패턴, 자개의 물성은 이 세계를 더욱 단단하고 빛나는 공간으로 만들며, 작가가 선택하고 재구성한 이미지들은 불안한 현실을 견디기 위한 하나의 내면적 정원으로 자리한다.
written by ARTISTY
“구름은 물을 잔뜩 머금고 있어서 축축하고 무거워. 그래서 슬퍼 보여.” “구름의 쓰임은 그런 거야. 가득한 수분을 품고 있다가, 때가 되면 조용히 내어주지. 그 다정함이 아름다워.”
written by artist 노이서
2011 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 예술대학 미술학과 회화전공 졸업 2026 귀여운 신화, M.collect19, 서울 2025 언어의 정원, M.collect19, 서울 2024 변신 이야기(부캐 전성시대), 병원 안갤러리,이천 2024 변신 이야기, M.collect19, 서울 2024 변신 이야기, gallery the wall_plus, 서울 2023 CGV가 선택한 작가 <노이서>, 부산 CGV 상상마당, 부산 2023 rainbow in blue, m.collect.19, 서울 2022 over the rainbow, 더 아트나인 갤러리, 서울 2022 sweet memories, PCN 갤러리, 서울 2022 Just happy, 정수아트센터, 서울 2021 누군가의 천국, 갤러리 안, 경기도 분당 2021입춘, 외계인키친, 여의도 국회의사당 소통관, 서울 2021 금상첨화, 광화문 네기실비 2020 노이서전 369 예술터 2020 계획환생 아트허브 온라인 2019 나의 낙원건설기, 갤러리 h.art bridge,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