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아 작가는 일상 속에서 자신만의 미적 경험을 추상적인 풍경으로 변형하여 표현한다. 기억의 잔상은 선명한 형태로, 흐릿한 부분은 왜곡된 형태나 큰 단색으로 나타내어 화면에 조화를 이룬다. 그녀는 형태를 완벽히 재현하기보다는 그 찰나에 느꼈던 감정과 인상을 담아내며, 표현적인 색상과 자유로운 브러시스트로크로 멜랑콜리하고 강렬한 분위기를 창조한다. 작품은 소재보다는 감정과 분위기를 중시하며, 관람자는 그녀의 작품을 통해 내면의 깊은 감정과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written by ARTISTY
나의 일상은 내 자신과 같다고 생각하므로, 나는 그 일상 속에서 나를 찾는다.
평소 내 자신에 대해 확신할 수 없는 것들을 내 일상 속 다양한 풍경들의 이미지를 조합하여 찾고자 했다.
( 화면 위에) 정확하면서도 부정확한 형태, 친숙하면서 낯선 느낌, 우연과 의도 등의 대립각 속에서 긴밀하게 혼합한 이미지들을 가시화 하였다.
경험했던 일들이 잔상으로 남는 경우가 가끔있어 그 잔상만이라도 그림에 옮겨보고자 하여 일상에 관해 추상풍경으로 그리기 시작하였다.
기억이 나는 부분은 뚜렷한 형태가 있게 그리고 기억이 나지 않는 부분은 왜곡되게 그리거나 큰 단색을 화면에 조화를 이루게 했다.
작품을 구상하거나 스케치할 때 형태를 완벽히 재현하는 것이 아닌 그 찰나에 느꼈던 감정이나 잔상을 더하여 그리는 것으로 관람자들에게 이 작품의 소재를 하나하나 파악하려고 하기보단 (꿈의) 분위기로 전달되었으면 한다.
written by artist 박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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