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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은 인간이 도달할 수 없는 불가해의 영역이다. 오롯이 내면의 기준 안에서 완벽함이 존재할 뿐 현실세계는 완벽함을 반영하지 못한다. 작가는 이러한 완벽의 불가능성을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승화시켜 작품 안에 드러낸다.
선과 악의 기준과 안정과 불안정 사이에서 스스로를 붙잡는 감정은 '사랑'의 감정이다. 작가는 동양화의 기법으로 추상 작품을 제작한다. 감정은 결코 한곳에 머물지 않음을,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내맡기는 인간의 내면과 '사랑'의 감정을 색으로서, 물질로서 작품안에 녹여낸다.
과연 우리의 감정은 어디로 향하는 것일까? 어지러운 시대 안에서 작가의 작품은 관객들에게 따뜻함을 전달한다.
written by ARTISTY
우리의 몸은 자연이기 때문에 순환이 되어야 하는데, 어느 한 곳이 막혀있으면 몸이 전체적으로 아파진다.
나는 그림을 그리며 갈등을 해소시키거나 혹은 그 순간들의 좋은 에너지나 혹은 막힘을 뚫곤 하는데, 이 때 당시에는 몸의 많은 곳들을 맑게 흐르게, 순환시켜주고 싶었고, 우선적으로 정신을 흐르도록 하고 싶었다. 몸이 아픈 이유는 정신의 어느 부분이 막혀있기 때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장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누구의 의견이나 두려움이나 사고를 뛰어넘어서 고요하고 차분하게, 맑고 균형있게, 비판과 비난을 뛰어 넘어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않고, 현학적이지 않고, 있는 그대로 모난 모습도 보듬어가며
written by artist 박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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