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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타일 벽과 그릇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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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tist :고은영 작가정보

  • Type :Mixed media on Fabric

  • Size :13.1 x 13.1 cm

  • Framed :YES

  • Year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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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타일 벽과 그릇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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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s Note
-면 천에 면 실 -프레임: 대나무 수틀 이 작품은 한 사진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 눈높이 보다 조금 높은 곳에 아래, 위 두 줄로 화병들이 늘어서 있는 사진을 보았을 때 저는 마치 그곳에 가 있는 것처럼 느꼈습니다. 아랫쪽에는 나무로 된 작업대가 펼쳐져 있었는데 작업대 위에는 하얀 화병이 하나 있었고 밝은 핑크빛과 살구빛 꽃들이 마치 화병에서 폭발해 나온 듯 풍성하게 꽃혀 있었습니다. 사실 그 사진은 그 꽃들이 주인공으로, 그곳은 한 플로리스트의 농장에 있는 작업실이었습니다. 만약 플로리스트가 그곳에 있었다면 저는 그녀가 꽂은 꽃에 대해 먼저 말을 건네야 했을 테지만, 그녀가 자리를 비웠기에 저는 보다 자유롭게 주변을, 꽃 뒤에 있는 화병들을 구경했습니다. 그 화병들은 모두 밝은 회색 빛깔을 바탕으로 아랫쪽만 갈색이었는데 어떤 것은 손잡이가 달려 있고 어떤 것은 입구가 비스듬하고, 모양과 높낮이는 다 달랐습니다. 풍성한 꽃들 뒤에서 좋은 배경이 되어 주고 있었던 화병들은 말끔한 색과 일사불란함으로 꽃 못지 않게 보는 사람의 시선을 빼앗고 있었습니다. 이 작품을 설명하려면 저는 이렇게 사진을 보았던 경험을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겉으로는 작품과 사진의 장면이 닮은 구석이 별로 없다고 해도 제가 보고 옮겨온 핵심이 그 사진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의 채도는 높아지고 벽에는 타일을 붙였고 화병도 그릇들로 바뀌었지만, 제가 이 또 다른 공간을 떠올릴 수 있었던 건 그 작업실 한 켠에 저를 데리고 가주었던 사진 덕분이었습니다. ※안내 및 유의사항 -작지만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인 작품입니다. -수를 놓을 때 사용한 수틀을 그대로 프레임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사진에서는 부득이하게 잘린, 윗부분의 나사로 작품을 걸 수 있습니다. -뒷부분에는 수놓은 흔적인 얽히고설킨 실들이 드러나 있습니다. -수놓인 실은 팽팽하게 당겨진 힘으로 예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천이 빠지지 않도록 마무리 작업을 하였으나, 혹여나 나사를 풀거나 작품에서 수틀을 빼지 마세요! -작품을 소중하게 다뤄주세요. 특히 뾰족한 물건이 실에 걸리거나 액체류가 스미는 경우 작품이 크게 훼손됩니다. -작품의 좀 더 다양한 모습을 보고 싶으시다면 저의 홈페이지(https://koeunyoung.wordpress.com/)를 참고해주세요.

written by artist 고은영
Artist's Information

고은영
성신여자대학교 문학사, 경제학사

2016년 가을 무렵 자수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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